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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Aussieland/호주 워홀 일상

[D+420] 밀턴 디자인 & 공예 플리마켓

by Alex0414 2023. 12. 10.

 

[D+420]

 

 

 

포스터 너무 귀엽

 

 

평소 Milton에서 물리치료를 받고 있었는데

어느 날 지나가다가 플리마켓 홍보 전단지가 붙어있는 걸 발견했다.

한국에서도 내가 플리마켓을 자주 참가했었기 때문에 호주의 플리마켓이 궁금하기도 했다.

특히나 디자인&공예 라면 놓칠 수 없어!!

 

 

 


 

 

 

 

이날 날씨가 정말 미친 폭염이었다...

하지만 하늘도 그만큼 미쳤다...

 

 

 

 

 

 

https://maps.app.goo.gl/qxqMKzDJpRfJMhjS7

 

New Day Cafe (Milton) · Shop 14/1 Park Rd, Milton QLD 4064 오스트레일리아

★★★★★ · 카페

www.google.com

 

 

New Day Cafe (Milton)

 

너무너무 더워서 일단 아이스커피부터 한잔 마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차한 곳 근처에 큰 간판이 보이는 곳으로 일단 갔다.

 

 

 

 

 

 

 

가게 컨셉과 디자인이 너무 귀엽고 재치 있었던 곳이었다.

 

 

하지만 내가 주문을 하려고 했을 때 직원은 안쪽 주방에서 계속해서 날 몇 번 흘겨보곤

모르는 척하면서 다른 동료 직원과 수다만 떨었다.

딱히 안쪽에서 뭔가 준비하거나 만들고 있는 것도 아니고 수다만 떠는 모습이었다.

내가 'Excuse me~!' 하면서 주문하고 싶다고 손짓으로 계산기를 가리켰는데도

정말 한참 지난 뒤에서야 수다가 끝나고 왔다. 기분이 좋진 않았다.

일부러 주문을 안받는건가 싶어서 다른 곳으로 갈까 하던 차에 결국 와서 주문을 받았다.

다시는 안갈꺼야~

 

 

 

 

 

 

 

화가 난 마음에 아이스 롱블랙 한 모금 들이키는데 하늘은 왜 또 이렇게 예쁘고 난리인건지!

호주에서 항상 마음 안 좋을 때마다 이런 풍경 한 번에 예민하거나 화가 난 마음이 많이 위로가 된다.

 

 

 

 

 

플리마켓으로 가는 길엔 XXXX 공장이 있었다.

할아버지 캐릭터 귀여워.

 

 

 

 

그리고 걸어야 할 뙤약볕 불지옥길ㅎㅎ

그늘 그런 거 없어요~

 

 


 

 

 

 

그리고 겨우 도착을 했는데 줄 실화야?

사진엔 다 안 담겼지만 줄이 굉장히 길어서 포기하고 집 가고 싶었다.

 

 

얼음물 럭키

 

온 김에 보고 가자 하고 줄을 섰는데

진행 스태프 분들이 덥다고 물도 나눠주시고

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하시면서 입장안내를 간략하게 설명해 주셨다.

쏘~스윗~한 스탭분들이었다.

 

 

 


 

 

 

들어가면 바로 아이스크림을 팔았다.

자리 한번 기막히게 잡은 듯

입장하는 사람마다 너무 더워서 다들 하나씩 사 먹었다.

 

 

 

바글바글

 

 

 

 

 

안쪽 분위기랑 음악도 너무 좋고 인센스 스틱 특유의 향이 나서 편집숍 분위기도 났다.

 

 

 

 

몇몇 셀러들은 본인 드로잉이랑 자기 작업물 원작을 팔기도 하셨는데

한국에선 특히나 규모가 큰 일러스트페어 같은 곳 아니면

이런 드로잉이나 파인아트 작업물을 파는 곳은 드물어서 흥미로웠다.

아마 판매를 생각했을 땐 참가비 대비 큰 이익을 내기가 힘들어서 그럴 거라고 생각함.

 

이분은 나랑 크로키 스타일이 많이 비슷해서 신기했음!

 

 

 

 

이분은 색연필로 작업 후 > 스캔 > 인쇄 > 글리터펜 등으로 마무리 하신다고 하셨다

스캔한 것치곤 디테일이 전부 살아있어서 신기했고

색감이 정말 편안하고 따뜻해서 좋았다.

 

 

 

피클도 팔아용

 

이분은 오이 피클, 콜리플라워 피클, 버섯 피클 등등

수제 피클을 만들어서 파는 분이셨는데

시식도 해보라고 권유하시면서 적극적으로 판매하셨다.

의외로 버섯 피클이 정말 인기가 많았다!

 

 

 

 

한쪽에서는 펍도 운영하고 있었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맥주 마시는 사람이 많았다.

나도 차를 안 갖고 왔다면 한 잔 했을 듯...

 

 

 

 

 

 

 

플리마켓 중에서 제일 맘에 들었던 아트웍들

색감 조합도 너무 좋고 색종이로 콜라주 하듯이 붙이는데 미니멀한 느낌이 좋았다.

한 장 사고 싶었는데 전체적인 가격대가 너무 비싸고

작은 것도 $30~40 쯤이어서 망설이다 구매는 안 했다🥲

 

 

 

~ 꽃도 팔아용 ~

 

 

 

 

수제 비누와 아로마오일들

 

 

 

 

 

터프팅 아트도 너무 귀여웠다!

언젠간 꼭 배워보겠어...

 

 

 

 

플리마켓 공식 굿즈들

 

 

 

확실히 예전에 내가 한국에서 참가했을 때랑 비교하면 

호주-한국 나라별 차이도 있지만 아트웍의 트렌드가 바뀐 게 많은 것 같다.

여러 디자인들 보면서 영감도 많이 받았고

혼자 머릿속으로 (언젠가 먼 미래에 열) 사업 구상도 하는 재미도 있었다.

 

 

 

 

알찬 방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