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84]
작년 이맘때 골코에서 할로윈을 보냈지만
그땐 같이 놀러 다니는 친구도 없고 그래서 뭔가 아쉬웠었는데
올해는 미련 없이 뭔가 꼭 코스튬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에 옷이랑 이것저것 사러 갔다.
https://maps.app.goo.gl/JZsyrQmifeofidLr6
Jokers Costume Mega Store
처음엔 울릉가바 쪽에 굉장히 작은 코스튬샵을 갔었는데
나중에 집 근처에 이렇게 큰 곳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되어서 다 같이 부랴부랴 점심쯤 코스튬을 사러 갔다.
진짜 넓고 코스튬이 약간 테마별로 모여있어서 구경하는데도 재밌었다.
직원분들도 전부 풀 코스튬+메이크업 까지 하고 계셔서 저런 테마도 있구나 하고 신기했다.
찾고 싶은 코스튬 물어보면 완전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다.
완전 내 취향 위대한개츠비st 코스튬!
처음엔 이걸로 정했다가 갑자기 천사 코스튬으로 계획이 바뀌어서 구매는 못했다.
아마 내년에 하지 않을까 싶은(?)
여기 좋은 점이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스마트폰으로
자기 체형에 맞는 사이즈를 알려주는 시스템이 있었다.
(단 : 속옷만 입고 셀프 바디 스캐닝 해야 함)
그냥 일반구매 후 개봉하고 사이즈교환은 안된다는데
이 시스템이 추천한 사이즈대로 샀다가 안 맞으면 100% 교환해 준다고 했다.
나는 소품만 샀어서 쓸 일은 없었지만 N양과 Y양은 요걸로 사이즈 측정 잘하고 잘 샀다!
그렇게 열심히 옷사고 꾸미고...
시티로 해쳐 모여~!
https://maps.app.goo.gl/rbnnHhLvPwmC3vvC9
Funny Funny Korean Restaurant
갈낙전골이랑 부추깻잎전을 시켰는데 전은 나오자마자 빠르게 다 먹어버려서 사진이 없다. ㅎㅎ
전골은 MSG맛이긴 한데 적당하고 무난해서 딱히 나쁘지 않았다.
평범한 전골 안주!
부추깻잎전도 평범한 부추전!
야외 테이블도 있고 신기하게 한국 주점인데 외국인도 정말 많았다.
오지 사람들이 쓰뎅 테이블에 모여 앉아서 소주 마시는 게 어색한데 웃기고 귀엽고 그러했다는...
다들 얼굴에 반짝이 붙이느라 열심 열심
이렇게 꾸민 날은 사진을 찍어줘야 하는 것이 국룰입니다
한국에서도 인생네컷 언제 마지막으로 찍었는지 기억도 안 나는데 오랜만에 찍어서 재밌었다!
할로윈이라 그런지 클럽 입장 대기줄 진짜 길었다
양아치 같은 놈들이 자꾸 새치기하려고 해서 살짝 화날 뻔ㅎㅎ
호주에는 12시가 지나면 샷을 못 사는 슬픈 전설이 있어...
자정 지나기 3분 전에 다 같이 따블로 시켜버렸습니다~
N양과 나는 EDM취향이 아니라서 다른 곳에서 신나게 놀고 있었는데
직원언니가 갑자기 나의 어깨를 두드리더니 VIP층에 올라갈 생각이 없냐며 물어봤다
에? 지금요? 저희요?...
맨 위층이 VIP층인 줄도 몰랐는데 처음 알았다.
전용 바랑 화장실 있는 거 진짜 짱이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나와 N양은 EDM취향이 아니라서
오히려 VIP층 오고 나서 흥이 팍 식어버렸다
(VIP층은 EDM존 젤 꼭대기)
VIP층에서 제일 안 신난 사람 나야 나~
나갈까 싶다가도 다시 언제 와보겠나 싶어서 계속 거기 있었는데
그냥 원래 놀던 곳으로 빨리 옮길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ㅜㅜ
밸리에서 놀던 사람들 다 맥날에 모인듯...
🎃
재밌는 해피 할로윈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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