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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Aussieland/호주 워홀 일상

[D+356] 런콘맛집 / Mr.J Restaurant / 뉴팜파크 / 추석

by Alex0414 2023. 10. 6.

 

 

 

 

[D+356]

 

 

 

 

 

 

N양의 이사를 도와주고 근처 런콘에 맛있는 돈가츠 집이 있다고 해서 방문했다.

역시 써뱅근처에는 맛집이 많다!

써뱅 최고~

써뱅 사랑해~

써뱅 짜릿해~

 

 

https://maps.app.goo.gl/RyDbmNw5t2iYixDe8

 

Mr'J Restaurant · 12/261 Warrigal Rd, Runcorn QLD 4113 오스트레일리아

★★★★☆ · 일본 음식점

www.google.com

Mr.J Restaurant

 

 

 

 

 

이쪽 센터에 맛있는 쌀국수 집이랑 한국분이 하는 크로플 가게도 있다고 하니 다음에 또 들릴 예정..!

 

 

 

실내가 굉장히 깨끗하고 깔끔함!

카운터 쪽에 여러 종류의 사케와 일본 맥주, 음료들을 진열해서

딱히 특별한 장식 없이도 집중이 되는 인테리어가 되는 것 같아서 좋았다.

메뉴판이랑 음식 사진들도 톤앤매너가 맞아 보이니 마음이 한결 편안ㅎ

전반적으로 튀는 것 없이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분위기였다!

 

 

 

 

 

N양과 나는 둘 다 이 식당의 시그니처 메뉴인

'ASSORTED KATSU'를 주문했다

 

 

(등심 90g + 안심 90g + 왕새우)로 구성되어 있는 이것저것 맛보기 좋은 조합!

이전에 왔던 N양도 이걸 추천해 주고 본인도 시켰다.

주문하고 나니 돈까스 소스에 같이 섞어먹는 참깨와 미니 절구..? 도 주시고

직접 으깨는 맛이 있어서 재밌었다

 

 

 

 

 

 

 

 

ASSORTED KATSU

(Pork Loin 90g +Pork Tender lion 90g + King Prawn 1pc)

$25.9

 

 

 

 

 

 

 

요러케 둘 다 모둠 세트

등심과 안심의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기분 좋았다!! 

 

 

 

 

요러케 돈가츠 소스에 안심(Tender lion) 찍어먹으면 올마나 맛있게요

(근데 내 취향은 등심...)

 

 

 

진짜 오랜만에 돈가츠 먹은거라 너무 기분 좋았고

너무 배불러서 밥도 반절 남기고 샐러드도 남기고

남은 돈가츠 한 조각도 못 먹었다ㅠㅠ

지구야 미안해...~!

 

 

 


 

 

 

갑자기 부른 배를 부여잡고

소화를 시킬 겸 날도 좋은데 공원에 갈까...?

자카란다 보러 갈까...?

그럼 커피를 사갈까...?

하다가 근처 스벅에 들리게 되었다

 

 

 

누가 화단에 저렇게 버렸니 ㅉㅉ

 

 

 

나는 콜드브루 w솔티드 캐러멜 크림
N양은 맛차 프라푸치노 + 자바칩*7...

N양의 자바칩을 향한 열정은 대단하였다...

주문한 지 한참 되도록 안 불러주길래 물어봤더니 이미 나와있었다

크림이 다 녹아서 그런 건지, 원래 그런건지 내가 상상한 그 맛이 아니었다!

(공차 밀크폼 같은 느낌 상상했었음)

그냥 밍밍한 아메리카노에 시럽 섞인 맛, 떼잉쯧!

 

 

 

 


 

 

 

 

 

 

커피는 아숩지만 어찌저찌 자카란다 명소라고 (구글에) 나와있는 New Farm Park에 도착했다

 

 

 

 

 

 

작년 이맘때 보다 살짝 늦게 워홀 생활을 시작했는데 벌써 1년 금방 지나갔다

그때는 만개>시들 쯤에 왔었는데

이번에 공원에 온건 좀 이르게 왔나 보다

반만 핀 느낌?

그래도 자카란다 너무 이쁘고 자연에서 이런 형광끼가 도는 보라색 보는 게 너무 신기하다

새파랗게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랑 이런 자연풍경을 보다 보면

아무 생각이 없어져서 좋다.

잡생각도 사라지고 멍 때리면서 머리를 비우니까 정신적으로 너무 편안해지는 기분이었다.

 

 

자카란다 보다 시선 강탈 해버리는 뻥튀기 닮은 노란꽃이 핀 나무

 

 

 

 

 


 

 

 

 

N양을 바래다주고서

하메들과 함께 추석 요리를 해 먹기로 한 저녁이었다...

뭔가 기대가 하나도 되지 않는 이 느낌...

 

 

첫 과정 찍고나서 사진찍는거 까먹어버리기

 

 

 

 

생각지도 못했던 식사라 갈비를 못 사고 소고기 스테이크를 왕창사서 갈비를 해 먹었다

호주 고기들은 누린내가 좀 심해서 냄새 빼는데 오래 걸렸음

한 번 가볍게 삶아 불순물을 날리고

> 힘줄이랑 지방 다 가위로 잘라낸 다음에 > 한입크기로 썰기 

2차로 삶기(허브, 월계수잎, 후추 팍팍!!)> 양념에 졸이고 > 야채 넣고 또 졸이고...

 

인도인 하메가 야채 손질을 도와줬다

(너무 고마워! 근데 다른 애들은 뭐 하니?)

 

 

 

 

 

갈비는 완전 대성공이었다!

엄마는 무슨 스테이크로 갈비를 하냐면서 망할 것 같다고 했지만 성공했음 하하

보고 있나 양여사?

잡채는 비주얼은 괜찮았으나 너무 오래 익혀서 그런 건지 면이 좀 떡졌다

맛은 나쁘지 않아서 다행이었음

 

 

 

하나로마트에서 식혜까지 사서 대충 외국인 하메들이랑 추석기분 내는데 성공은 했다

근데 식혜 이상한 '배'식혜로 잘못사서 모두가 한 잔을 채 마시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

그래도 다들 너무 맛있게 먹어줘서 고마웠고

따로 먹는 법을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국물에 밥 막아먹는 인도, 호주, 스페인 하메 짜식들의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

이렇게 지구 반대편에서 한식 마스터가 되어가는 나의 모습을 보며 웃픈 하루였다...

호주 추석 별거 업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