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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Aussieland/호주 워홀 일상

[D+617] 시드니 여행 일지(3) / 시크릿 바 투어 / 클럽 아이비

by Alex0414 2024. 8. 17.

 

 

 

 

[D+617]

 

 

 

 

 

 

 

시드니 여행 3탄!

 

울릉공 투어 멤버 J와 C언니를 꼬셔서 현지인이 진행하는 시크릿 바 투어를 함께 가게 되었다

 

 

코로나 터지기 전에 호주 한 달 여행을 했었을 때

정말 정말 인상적이었고 재밌었던 투어여서

호주에 간다는 사람들에게 모두 추천해 줬고

호주에 와서도 시드니 간다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두 번, 세 번 추천해 줬던 투어였다

시드니에 다시 간다면 반드시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 1순위였기에

누구보다 엄청난 기대를 하고 있었다

 

 

 

 

 

~ 언제 봐도 아름다운 오페라하우스 ~

 

 

 

 

 

 

 

투어는 하버브릿지 앞에 있는 'Customs House building' 앞에서 만나

간단한 시드니에 관한 설명을 듣고 모두 함께 바로 출발했다

 

예전에 투어를 진행했던 호스트가 아닌 새로운 호스트가 왔었고

내 추측으로는 아마 투어 사업이 잘 되어서 확장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Mary's]

 

 

https://g.co/kgs/bJHNwDP

 

Mary's Circular Quay · 7 Macquarie Pl, Sydney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4.2 ★ · 술집

www.google.com

 

 

 

이름에 걸맞게 피 뚝뚝 떨어지는 유니크한 간판

야외석도 만석이었다

 

 

 

단체 예약석에 모두 착석한 게스트들~

웰컴 드링크와 기본 칩스를 제공해 주는 호스트 덕분에 다들 기분 좋아 보였다

 

 

 

~ 오늘 달려보자는 마음에 준비한 숙취 해소제 젤리 ~

~ 달려보자고 ~

 

 

 


 

 

 

 

[The Keel]

 

 

https://g.co/kgs/Cbo6oaG

 

The Keel · 106a George St, The Rocks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4.4 ★ · 술집

www.google.com

 

 

 

두 번째로 간 곳은 럼을 메인으로 하는 바였다

럼은 잘 몰라서 그냥 시그니쳐 칵테일을 추천받아서 시켰는데 나쁘지는 않았다

인테리어도 그냥 무난하고 술도 무난했음...

Mary's 다음에 어디 갈까 기대했는데 딱히 특색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는...

되게 조용한 분위기였어서 뭔가 흥이 팍 식는 느낌이 있었다

 

 

Native Pine

($22)

 

 

 

 

 


 

[Frank Mac's]

 

 

https://g.co/kgs/iE7qXJ4

 

Frank Mac's · 83 George St, The Rocks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4.5 ★ · 칵테일바

www.google.com

 

 

 

 

 

 

 

3차로 간 곳은 바로 근처에 있는 Frank Mac's

이곳에서부터였을까...?  투어 망한 삘을... 느끼기 시작한 게...?

 

 

 

 

 

서로 찍어주는 나와 J ㅋㅋ

 

 

 

 

데자뷰... 인가...?

 

 

 

그래도 나름 3차라고 술이 들어가서 그런지 게스트들끼리 어색한 게 덜 한 느낌이었다

 

 

 

 

 

열심히 메뉴 고르는 J와 C언니

 

기본 마티니(좌) / 더티 마티니 (우)

 

딱히 땡기는게 없어서 (시그니쳐 메뉴마저도) 기본 마티니를 시켰다

J는 더티 마티니를 시켰는데 서로 입맛에 맞는 게 반대라 바꿔먹었다

올리브 조하 ~

 

 

 

 


 

[The Doss House]

 

https://g.co/kgs/DtJnQnm

 

The Doss House · 77/79 George St, The Rocks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4.4 ★ · 술집

www.google.com

 

마지막 바는 같은 건물 옆 바(?)였다

이렇게 30초 거리로 루트 짜는 게 시크릿 바 투어 맞냐고... 양심 어디?

심지어 화장실도 같이 쓰는ㅋㅋ 어이없었다

 

 

 

 

 

이곳은 아편굴(?) 컨셉으로한 위스키 바 였는데

도자기 좀 몇 개 놓고 벽에 동양화 때려박으면 다냐고...

 

이 투어가 진짜 대 실패라고 느꼈던 건 가장 큰 이유는

일단 마지막 바 였는데 취향이 너무 갈리는 위스키바에 갔다는 것

12명쯤 되는 게스트의 반절 넘게 맥주만 시키는 불상사가 일어났고

남은 사람 중에 위스키를 시킨 사람은 한 두 명? 그리고 관련 없는 칵테일을 시킨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첫 번째 펍을 제외한 모든 바의 분위기가 비슷했고 큰 특색도 없었다

마지막까지 무거운 느낌으로 끌고 가니 지루하기도 하고 흥이 1도 안 났다

물론 이런 잔잔한 분위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할 말은 없는데

이 투어 전체가 전혀 시크릿 하지 않은 투어였음 그냥 아무 데나 간 느낌

 

예전 투어는 가는 곳마다 인테리어나 술이 정말 특색 있는 곳이었고

마지막 펍은 특히나 밴드 공연도 보고 활기찬 분위기여서

더 놀 사람들은 게스트들끼리 따로 모여서 놀고 갈 사람은 가고 그랬기 때문에

너무나 비교되는 투어인 것...ㅠㅠ

 

결론 :비용은 세 배쯤 비싸졌지만 돈 값은 정말 못하는 투어였다

 

 

나는 J와 C언니에게 너무 미안했다

내가 꼬셔서 가자고 했는데 너무 별로였던 투어여서...

둘은 애초에 별 기대를 안 해서 상관없었다고 했는데

내가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투어인 게 무색해지고 민망해질 정도여서 미안한 느낌도 들었다ㅠㅠ

 

 

 


 

 

 

우리는 대충 눈치를 보다가 후다닥 클럽으로 떠났다...

 

 

[Ivy]

https://g.co/kgs/dZv23ek

 

Ivy Thursdays · 330 George St, Sydney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2.8 ★ · 디스코텍

www.google.com

 

 

 

 

 

 

내가 예전에 갔던 곳은 루프탑 수영장에 밑에 작은 스테이지가 있는 정도였음

알고 보니 그곳은 평일에도 여는 다른 아이비 클럽이었던 것... (아마 다른 지점...?)

 

클럽 아이비는 매주 목요일만 연다는 것!

그래서 이번엔 J와 C언니의 도움으로 제대로 찾아갔다(?)

 

 

 

 

장난 없던 대기줄...

 

 

그리고 입장!!!!

 

 

 

 

스마일 풍선들의 존재감이 엄청나서 입이 떡 벌어졌던... 와웅

정말 제대로 찾아왔음을 느꼈다

 

 

 

 

 

 

망해버린 바 투어가 미안해서 첫 잔을 쐈다!

내가 다 미안해~!

 

 

 

 

 

이곳도 댄서 언니들이 스테이지 앞에서 춤을 춰주는데

어쩜 저런 테무에서 팔 것 같은 비키니를 입어도 섹시한 건지...

꽃가루 아낌없이 팡팡 뿌려줘서 더 신났다

 

 

 

 

 

 

적당히 잘 놀고 다들 다음날을 위해 안전귀가 하였다~

우리 이제 젊지 않아...ㅎ

 

 

 

 

마무리는 언제나 마카스~

 

 

 

 

끝!